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열대야까지 시작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퇴근 후 가장 생각나는 게 있을 것이다. 바로 시원한 맥주이다.
실제 여름철에 맥주 판매량이 겨울철 보다 20~30% 높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시원한 맥주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이면 속에 쌓인 열기가 단번에 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맥주 한두 잔 정도는 장내 미생물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나 과한 섭취는 일부 질환자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맥주를 피해야 하는 질환은 어떤 게 있을까?
1. 과민성 대장 증후군
맥주는 대장벽을 자극하는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는 복통, 팽만감,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2.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에서부터 요관, 방관, 요도에 칼슘과 수산 같은 무기물질이 뭉치면서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물 대신 맥주나 아이스커피를 즐기면 이뇨 작용 때문에 체내 수분 손실이 더욱 심해지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요로결석이 발생하기 쉽다.
3. 간 질환자
기저 질환으로 손상을 입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간 기능을 저하한다.
4. 통풍
신체의 혈액 속에 퓨린이라 불리는 물질의 대사산물인 요산 결정체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관절에 염증을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증상의 환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요즘처럼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흐르는 날에는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때 맥주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에는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를 섭취하게 되면 통풍 증상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5. 당뇨
당뇨환자에게 맥주는 금물이다. 맥주는 곡물을 발효한 음료여서 탄수화물이 많이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역류성 식도염
알코올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역류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잠시 맥주는 멀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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