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에 들어온 말 중 '하루에 2L의 물을 마시면 좋다' '다이어트와 피부건강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일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연구 결과를 잘못 해석하여 나온 말이다. 우리 몸이 하루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하루 2.5L 정도인데 한국사람들은 과일, 채소 섭취량이 많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하는 수분량이 1L 이상이 된다고 한다. 이렇기 때문에 섭취하는 수분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을 2L 되는 양을 먹지 않아도 된다.
그럼 어떻게 먹어야 물을 현명하게 마실 수 있을까?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기
물은 몸속에 들어와 2시간 정도 지난 후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콩팥에 무리가 가고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저나트륨은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경련뿐 아니라 뇌장애를 일으켜 의식 장애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은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져 있어,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다.
또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말기 신부전 환자와 당뇨환자이다.
말기 신부전 환자는 체내 수분이 저류 하면서 호흡곤란이나 부종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뇨환자는 식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 저혈당의 위험이 있다. 당뇨 환자는 충분한 물 섭취가 혈당 관리에 매우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셔서는 안 된다.
첨가물 없는 물 마시기
요즘 밖에 나가면 생수를 사는 것 보단 음료나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당분이 있는 음료는 수분을 흡수하는 장이 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음식이라고 생각하여 갈증만 없애버린다. 그렇게 되면 수분 흡수가 덜 되어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맹물을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맹물을 잘 못마시는 사람도 많다. 이 경우 체질에 맞는 약재를 넣고 연하게 우려먹는 것도 좋다. 추위를 타고 물을 마시면 소화가 안 되는 경우 계피나 생각을 넣고, 당뇨나 잦은 군것질을 하는 사람이거나 다이어트를 한다면 뽕잎을 마시고,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이 자주 난다면 결명자, 보리, 메밀을 넣고 우린 물을 마셔보자.
상황에 따른 물 온도
많은 사람들이 찬물 보다는 따뜻하고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상황에 따라서 찬물, 뜨거운 물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찬물을 마시면 위장의 온도가 내려가 몸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고 운동 직후 찬물을 마시면 뜨거운 몸을 식힐 수 있고 빠르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따뜻한 물은 감기에 걸렸거나 환절기에 목을 보호해 주어 도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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