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캠핑 많이 하시죠?
제가 이번에 다녀온 태안 '학암포 나로 캠핑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학암포 나로캠핑장은 글램핑과 캠핑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에요
10월 말이어서 캠핑장에는 할로윈 분위기로 텐트를 꾸며놓으셨더라고요.
저희는 캠핑장비가 준비되어있지 않아 글램핑으로 대신했어요.
저는 어린아이가 있어 개별화장실이 있어야 하고, 해루질을 하고 싶었고,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으로 골랐어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곳은 많지 않았어요.
그중 학암포 나로캠핑장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캠핑장은 바다글램핑, 별글램핑, 노을글램핑, 감성글램핑이 있어요.
그중 바다글램핑, 별글램핑은 개별 화장실이 있고,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요.
저희는 별글램핑으로 예약했어요.
저희는 해루질을 하고싶어 조금 일찍 도착하였는데 3시 전엔 글램핑장에 주차가 안되어 편의점 공터에 주차를 해놓고 입실 후 주차했어요.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있어요.
조금 늦게 도착해 물이 들어오고 있어 해루질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작은 조개 몇 개 캤어요.
그래도 아이는 무척좋아하더라구요.
글램핑장 배정받기전 숯불 시간을 정하고 불멍 할 수 있는 장작을 추가할 것이지 물어봐 추가하기로 하고 현장 결제하였어요.
11월까지 평일에 예약하면 이벤트로 고기가 제공되요.
둘이 먹을양정도로 한팩정도만 더 사서 들어갔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무척 컸어요.
자갈바닥이 있고 그 위에 데크로 해놨어요.
오자마자 바닥온도를 높여놨어요.
바닷가 근처여서 훨씬 춥긴 했어요.
방바닥은 온도를 올려놓으니 금방 따뜻해졌어요.
매트, 이불은 좋았어요.
데크에는 싱크대, 가스버너, 냉장고, 전자렌지, 밥솥, 전기포트가 있어요.
냉장고는 전기가 들어오는지 의심이 갈만큼 정말 약했어요.
싱크대는.... 그 안에 들어있는 식기를 쓰고 싶지 않을 만큼 상태가 좋지 못했어요.
저는 원래 어디가면 그 식기들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 챙겨가서 일회용품을 사용했어요.
화장실은 냄새가 난다는 평이 있어서 걱정했지만 추워서 그런지 냄새는 하나도 안 났어요.
샤워를 하기엔 조금 좁아서 간단하게만 씻었어요.
문제는 화장실문이 고장이 나서 꽉 안 닫혀 화장실로 바람이 많이 들어왔어요.
입구 쪽에 트램폴린이 있어요.
아이들은 다 여기에 모여있어요.
처음 봐도 금방 친해져 잘 놀더라고요.
글램핑장 주변에 편의점이 두개나 있어서 필요한 물건은 바로 살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폭죽을 팔길래 몇개 사와 아이와 처음으로 폭죽놀이를 했어요.
처음엔 무서워 하더니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불멍을 했어요.
처음 해봐서 불붙이기가 쉽지 않았어요.
불 붙여 놓고 옆에서 보드게임하고 조금 놀다가 마무리했어요.
자는 동안 바람이 들어와 추울거 같아 걱정했지만 바닥은 데일 정도로 뜨거웠어요.
텐트 특성상 텐트벽면엔 곰팡이가 조금씩 있었어요.
또 옆텐트에서 새벽4시까지 큰소리로 놀아서 조금 시끄러웠어요.
첫 캠핑으로 편하게 잘 쉬고, 힐링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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